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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토리

안락사 하루 전 구조된 맹인견 리트리버 노먼… 150m 떨어진 익사 소녀를 소리만으로 찾아내다.

by 캣츠닥스 2025.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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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견 리트리버 ‘노먼‘


1993년 미국 오리건주의 한 동물보호소.
1살짜리 황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노먼’은 내일이면 안락사될 예정이었습니다. 이미 예정일을 이틀이나 넘긴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날, 아네트 맥도날드 부부가 보호소를 방문했고, 노먼을 보자마자 “바로 이 개야”라고 직감했습니다.

아네트는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노먼이 우리를 보자마자 미친 듯이 짖기 시작했어요. 마치 자기가 우리와 함께 가야 한다는 걸 아는 것처럼요.”

집에 데려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노먼이 계속 물건에 부딪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수의사 진단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유전성 망막 위축증. 치료법이 없는 질병이었고, 노먼은 곧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몇 개월 후, 노먼은 완전히 시력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노먼은 놀라울 정도로 잘 적응했습니다. 특히 네카니쿰 강 근처 주위를 좋아했습니다.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전성 망막 위축증이 있어 시력을 잃은 ’노먼‘

15세 소녀 ‘리사’의 외침을 듣고


1996년 7월의 어느 여름날, 평소처럼 아네트는 노먼을 데리고 강가 산책을 나갔습니다. 사실 그날은 월요일 아침이었고, 아네트는 “그냥 일하기 싫어서” 집에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려다가 마지막 순간에 산책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바로 그때, 네카니쿰 강에서 15세 소녀 리사 님블리와 오빠 조가 수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조수가 바뀌면서 물살이 세졌습니다. 조는 강가로 헤엄쳐 나왔지만, 리사는 점점 깊은 곳으로 떠내려갔습니다.

리사는 필사적으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점점 약해졌고,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150미터 떨어진 곳에서 노먼의 귀가 움직였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지만, 노먼의 청각은 놀라울 정도로 예민했습니다. 갑자기 노먼이 아네트의 손에서 벗어나 강가를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먼! 멈춰!”
아네트가 소리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노먼은 150미터를 달려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문제는 아네트도 수영을 할 줄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노먼을 따라 해변을 달렸습니다.

소녀를 구조한 ‘노먼’


가까이 가자 아네트는 비로소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소녀가 익사 직전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리사가 노먼을 보고 안심해서 소리를 멈췄고, 소리로만 길을 찾는 노먼이 방향을 잃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네트가 급히 소리쳤습니다.
“계속 ‘노먼’이라고 불러요! 개 이름이 노먼이에요! 계속 불러줘요! 노먼은 눈이 안 보여요!”

150m 거리에서 청각으로 리사를 찾아낸 맹인견 노먼


리사는 마지막 힘을 짜내 “노먼! 노먼!“을 외쳤습니다.
노먼은 다시 방향을 잡고 리사에게 다가갔습니다. 리사는 노먼의 목줄을 붙잡았습니다.

일부 증언에 따르면, 리사가 처음에 손을 놓쳤고, 노먼은 원을 그리며 다시 헤엄쳐 리사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줬다고 합니다. 그렇게 노먼은 리사를 강가까지 끌고 왔습니다.

강가에 도착한 리사는 기진맥진했지만 살아있었습니다. 아네트가 리사를 안정시키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리사는 완전히 회복됐고, 신체적 후유증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곧 전국 뉴스에 보도됐습니다.
미국 TV 프로그램 ‘Unsolved Mysteries’와 ‘It’s a Miracle’에 소개되면서 노먼은 전국적인 영웅이 됐습니다.

동물행동학자들은 “시력을 잃은 개는 청각과 후각이 극도로 발달한다”고 설명합니다. 노먼의 경우 150미터 떨어진 곳에서 리사의 미약한 도움 요청 소리를 들었고, 본능적으로 구조에 나선 것입니다.

리사와 노먼

‘노먼‘을 위해 노래를 작곡한 ’리사‘


가장 감동적인 건 이후 이야기입니다.
리사는 노먼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노먼을 위한 노래를 작곡했습니다. 그리고 평생 노먼과 맥도날드 가족을 방문했습니다.

타임지는 노먼을 “역사상 가장 영웅적인 동물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동물구조단체들은 “노먼의 이야기가 보호소 동물 입양을 크게 증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아네트가 그날 아침 일하러 갔다면?
만약 노먼이 하루 전에 안락사됐다면? 만약 맥도날드 부부가 다른 개를 선택했다면? 리사는 그날 강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입니다.

안락사 하루 전의 구조, 앞이 보이지 않는 맹인 개, 150미터 떨어진 곳에서 들린 희미한 소리, 그리고 기적 같은 구조. 노먼의 이야기는 생명의 소중함과 두 번째 기회의 의미를 우리에게 일깨워줍니다.




세상엔 우연이 연결고리가 되어 생명을 살리는 것을 종종 봅니다. 안락사로 죽을 생명에서 구조된 맹인견 ‘노먼‘이 물에 빠져 익사사고로 죽을 생명인 15세 소녀 ’리사‘를 구조한 것을 보면 이 모든 것이 우연의 연속이고 어떤 운명처럼 여겨집니다.
그래서 생명은 참 숭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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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블로그의 해외 반려동물 사례에 대하여—
본 사례는 실화에 기반하되, 일부 세부 정보는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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