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말티즈8 13년 강아지 장례식, 관 뚜껑 닫는 순간…조용히 부르는 노래 10화. 그를 떠나보낸 날, 남은 자리들비워진 자리가 슬픔이라면, 그 슬픔 또한 사랑의 한 이름이다.지난 이야기 (9화) : 죽음은 숭고하다. 두 번의 마지막 숨, 마지막 눈빛격정의 밤, 고통의 시간을 보낸 후 또랑이는 새벽 4시 11분 영면의 길, 영원한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 마지막 호흡을 두 번 하면서 두 번 눈을 떴고 이내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순간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 느낌, 그 안타까움, 허전함은 아직까지 제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 있습니다. 죽음의 순간을 보면서 삶의 가치를 생각해 보고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이 순간이 숭고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그 순간의 아픔을 글로 기록한 제9화로 들어갑니다.🔙 9화로 가기 ※ 블로거의 독백(Monologue) — 풍장(風葬) —차창.. 2025. 12. 12. 다리 절던 강아지가 바다에서 멈춰 섰다…그가 맡은 냄새(6화 : 함께 걸었던 계절들) 지난 이야기 (5화) : 노래하는 강아지 아래 링크 가셔서 직접 들어보세요.네 번의 수술을 거친 또랑이는 몸과 마음이 지칠 만한데도 젊음이 그를 견디게 했습니다. 참 몇번의 어려운 고개를 넘었는지 모릅니다. 그 과정에서 새롭게 우연히도 만난 우리 가족과 일체감을 느끼는 것 같았고 그는 빠른 회복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전화기에서 들리는 수신음 ’캐논’의 음률을 듣고 갑자기 목을 들고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꼬끼오 같은 닭의 울음소리 같기도 하고 늑대들이 밤에 우는 소리 같기도 했지요.‘꼭 꼬꼬…’우리 가족들은 그 모습이 하도 신기해서 놀라와 했는데 전화 소리가 울릴 때마다 그렇게 소리를 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싶어 일부러 전화를 걸기도 했습니다. 그의 소리는 노래가 되었고 아빠와 함.. 2025. 12. 8. 5화 : 노래하는 강아지, 직접 들어보세요! 지난 이야기 (4화) : ◀ 네 번의 수술, 다시 서다사택으로 내려온 아내는 지방 도시에서 급히 1차 수술을 하고 또랑이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옵니다. 처음 만난 미미와 초코를 바라보는 또랑이. 그는 생명을 부탁한 죄책감에 아픔도 표현 못한채 새로운 공간의 분위기에 맞추려는 듯 조심스럽게 몸짓을 아끼고 있었습니다. 나이로 볼때 미미, 초코는 둘 다 언니로 서열도 나중이지만 미미의 포스와 초코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것 같아 안심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숨이 흐르는 공간에서 서로는 익숙해져 갔고 또랑이는 세 번의 수술을 더 받았습니다. 그 힘든 고통을 이겨낸 또랑이. 지금은 회복의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4화로 가기 ◀ 네 번의 수술, 다시 서다겨울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그의 몸에는 서서히 봄의 .. 2025. 12. 7. 4화. 네 번의 수술, 다시 서다 지난 이야기 (3화) : 따라오던 작은 발자국죽음과 싸우고 있는 그를 정말 극적으로 도랑에서 구조하여 사택으로 데리고 와 서울에 있는 아내에게 SOS를 보냅니다. 다음날은 정말 눈이 많이 왔습니다. 아내는 미미와 초코를 데리고 눈길을 헤치며 내려옵니다. 처음 만난 또 낯선 사람. 그리고 친구들 둘. 자신의 모습과 또 다른 미미와 초코를 바라보는 또랑이는 아직 경계를 멈추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누군가를 의지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합니다. 아내는 그를 데리고 시골 병원을 갑니다. 부담가는 치료비, 처음 만난 사고로 다친 낯선 아이. 여러 생각이 올라왔지만 무엇보다 우선 살리기로 하고 급히 첫번 째 수술을 마칩니다. 그리고는 그를 데리고 서울로 향합니다. 🔙 3화로 가기 ◀ 따라오던 작은 발자국서울.. 2025. 12. 6. 3화 : 따라오던 작은 발자국 지난 이야기(2화) : 사택의 따뜻하고 평온한 밤사고가 나 뒷다리가 골절된 상태에서 죽음만 기다리던 연약한 생명. 그를 정말 우연히 극적으로 건져내 사택으로 데려와 첫날 밤을 보냅니다. 그는 살았다는 안도감과 배고픔의 욕구가 해결되자 거리의 고단함이 눈녹듯 사라지는 듯 보였고, 아직은 어색한, 낯선 보호에 몸을 웅크린 채 잠을 청합니다. 그 잠은 거리의 고통스런 기억과 말할 수 없는 통증을 잠시 잊게 하는 달콤한 휴식이 되었고 ‘이제 살았다‘는 안도감이 뒤섞인 정말 오랜만의 깊은 잠이었습니다. 🔙 2화로 가기 ◀ 사택의 따뜻하고 평온한 밤밤새 눈이 내렸다.사택 앞마당은 하얗게 묻혀 있었다.창문 너머의 세상은 고요했고,그 안엔 냉기와 침묵이 뒤섞여 있었다.도랑 풀숲, 그 자리.어제 밤, 그 아이를 데려오.. 2025. 12. 5. 2화. 사택의 따뜻하고 평온한 밤 지난이야기(1화) : 겨울, 도랑에서 만난 아이지방 근무할 때 시골교회 앞 도랑에서 만난 사고 유기견 말티즈 ‘또랑이’. 사고로 뒷다리 둘 다 골절되어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도랑 마른 풀숲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그 아이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운명처럼 저를 만납니다. 그런데 사실은 제가 그를 구조한 것이 아니라 그가 저를 기다렸고 부른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를 차에 싣고 우선 허기부터 채울 사료를 구하려 시내를 돌아다녔으나 저녁 늦은 시간이라 얻지 못하고 그냥 사택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 1화로 가기 ◀ 겨울, 도랑에서 만난 아이문을 닫자조용한 방 안에 겨울의 냉기와 히터의 따뜻함이 천천히 섞였다.박스 안에는 작은 이불 한 장.그리고 그 위에 아직 생의 무게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는 몸이 놓.. 2025. 12. 4. 이전 1 2 다음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