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무지개다리 너머16 가슴으로 쓰는 세상 풍경들 (8화. 병과 함께 걷는 길) 지난 이야기 (7화) : 미미를 떠나 보내며…우리 삶에서 꼭 겪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이별입니다. 이별은 슬프고 아쉽지만 숙명이고 수용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일이죠. 우리집 미미도 그 길을 겪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병명인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으로 고생하다 보호자인 엄마 아빠를 찾기 위해 마지막 남은 힘을 쏟다가 갑작스레 호흡이 정지돼 먼길을 떠났습니다. 딸아이가 전해준 마지막 그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 했고 가슴아픈 이별로 남았습니다. 옆에서 언니를 잃은 또랑이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또랑이 시선으로 본 마지막 미미의 흔적을 따라가 봅니다.🔙 7화로 가기 ◀ 미미를 떠나보내며 (이별은 한순간에 찾아오고…)1. 몸에 찾아온 부르지 않은 손님들그 아이는 처음부터 상처였다... 2025. 12. 10. 마지막 언니의 몸부림을 본 또랑이. (7화. 미미를 떠나보내며, 이별은 한순간에 찾아오고…) 지난 이야기 (6화) : 함께 걸었던 계절들 (랑이의 일기)또랑이는 몸이 회복되고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즈음 엄마는 아이들과 같이 전국 곳곳을 다니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다시 올 수 없는 해수욕장에서의 추억, 공원에서의 향긋한 냄새, 친구들과의 만남, 이 모든 것이 그간의 아픔을 모두 치유하는 보상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간 미미언니의 따뜻함과 초코언니의 부드러움이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었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눈도 떠지는 즐거운 날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갔습니다.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 채….🔙 6화로 가기 ◀ 함께 걸었던 계절들 (랑이의 일기)이별은 한순간에 찾아오고…1. 미미그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저린다.모조 뼈에 붙은 덴탈 껌을 좋아해 ‘껌순이’라 불.. 2025. 12. 9. 다리 절던 강아지가 바다에서 멈춰 섰다…그가 맡은 냄새(6화 : 함께 걸었던 계절들) 지난 이야기 (5화) : 노래하는 강아지 아래 링크 가셔서 직접 들어보세요.네 번의 수술을 거친 또랑이는 몸과 마음이 지칠 만한데도 젊음이 그를 견디게 했습니다. 참 몇번의 어려운 고개를 넘었는지 모릅니다. 그 과정에서 새롭게 우연히도 만난 우리 가족과 일체감을 느끼는 것 같았고 그는 빠른 회복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전화기에서 들리는 수신음 ’캐논’의 음률을 듣고 갑자기 목을 들고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꼬끼오 같은 닭의 울음소리 같기도 하고 늑대들이 밤에 우는 소리 같기도 했지요.‘꼭 꼬꼬…’우리 가족들은 그 모습이 하도 신기해서 놀라와 했는데 전화 소리가 울릴 때마다 그렇게 소리를 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싶어 일부러 전화를 걸기도 했습니다. 그의 소리는 노래가 되었고 아빠와 함.. 2025. 12. 8. 5화 : 노래하는 강아지, 직접 들어보세요! 지난 이야기 (4화) : ◀ 네 번의 수술, 다시 서다사택으로 내려온 아내는 지방 도시에서 급히 1차 수술을 하고 또랑이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옵니다. 처음 만난 미미와 초코를 바라보는 또랑이. 그는 생명을 부탁한 죄책감에 아픔도 표현 못한채 새로운 공간의 분위기에 맞추려는 듯 조심스럽게 몸짓을 아끼고 있었습니다. 나이로 볼때 미미, 초코는 둘 다 언니로 서열도 나중이지만 미미의 포스와 초코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것 같아 안심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숨이 흐르는 공간에서 서로는 익숙해져 갔고 또랑이는 세 번의 수술을 더 받았습니다. 그 힘든 고통을 이겨낸 또랑이. 지금은 회복의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4화로 가기 ◀ 네 번의 수술, 다시 서다겨울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그의 몸에는 서서히 봄의 .. 2025. 12. 7. 4화. 네 번의 수술, 다시 서다 지난 이야기 (3화) : 따라오던 작은 발자국죽음과 싸우고 있는 그를 정말 극적으로 도랑에서 구조하여 사택으로 데리고 와 서울에 있는 아내에게 SOS를 보냅니다. 다음날은 정말 눈이 많이 왔습니다. 아내는 미미와 초코를 데리고 눈길을 헤치며 내려옵니다. 처음 만난 또 낯선 사람. 그리고 친구들 둘. 자신의 모습과 또 다른 미미와 초코를 바라보는 또랑이는 아직 경계를 멈추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누군가를 의지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합니다. 아내는 그를 데리고 시골 병원을 갑니다. 부담가는 치료비, 처음 만난 사고로 다친 낯선 아이. 여러 생각이 올라왔지만 무엇보다 우선 살리기로 하고 급히 첫번 째 수술을 마칩니다. 그리고는 그를 데리고 서울로 향합니다. 🔙 3화로 가기 ◀ 따라오던 작은 발자국서울.. 2025. 12. 6. 3화 : 따라오던 작은 발자국 지난 이야기(2화) : 사택의 따뜻하고 평온한 밤사고가 나 뒷다리가 골절된 상태에서 죽음만 기다리던 연약한 생명. 그를 정말 우연히 극적으로 건져내 사택으로 데려와 첫날 밤을 보냅니다. 그는 살았다는 안도감과 배고픔의 욕구가 해결되자 거리의 고단함이 눈녹듯 사라지는 듯 보였고, 아직은 어색한, 낯선 보호에 몸을 웅크린 채 잠을 청합니다. 그 잠은 거리의 고통스런 기억과 말할 수 없는 통증을 잠시 잊게 하는 달콤한 휴식이 되었고 ‘이제 살았다‘는 안도감이 뒤섞인 정말 오랜만의 깊은 잠이었습니다. 🔙 2화로 가기 ◀ 사택의 따뜻하고 평온한 밤밤새 눈이 내렸다.사택 앞마당은 하얗게 묻혀 있었다.창문 너머의 세상은 고요했고,그 안엔 냉기와 침묵이 뒤섞여 있었다.도랑 풀숲, 그 자리.어제 밤, 그 아이를 데려오.. 2025. 12. 5. 이전 1 2 3 다음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