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독일 해전에서
1941년 5월, 북대서양. 독일 전함 비스마르크와 영국 해군 사이에 치열한 해전이 벌어졌습니다. 2,200명이 넘는 승무원을 태운 거대한 전함이 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차가운 바닷물이 배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대부분의 승무원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이 끔찍한 참사 속에서, 표류하는 나무판자 위에 한 마리의 고양이가 앉아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고양이는 2,200명 중 겨우 114명만이 생존한 대참사를 견뎌냈습니다.

첫 번째 생존 : 비스마르크호
영국 구축함 HMS Cossack의 승무원들이 바다를 수색하던 중, 표류하는 판자 위의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이 작은 생존자를 구조하고 “오스카(Oscar)“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독일 전함에서 탈출한 고양이를 이제 영국 군함에서 돌보게 된 것이죠. 오스카는 곧 HMS Cossack의 마스코트가 되었고, 선원들은 이 특별한 고양이를 아꼈습니다. 한 번의 침몰 사고에서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었으니까요.
두 번째 생존 : HMS Cossack
하지만 운명은 오스카에게 다시 한번 시련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1941년 10월, 지브롤터 해협. HMS Cossack이 독일 잠수함 U-563의 어뢰 공격을 받았습니다. 배는 빠르게 가라앉기 시작했고, 선원들은 긴급히 탈출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오스카는 살아남았습니다.
구조된 오스카는 이번에는 HMS Ark Royal이라는 항공모함으로 옮겨졌습니다. 선원들 사이에서는 이미 이 고양이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었습니다. “두 번이나 침몰 사고에서 살아남은 고양이”라고요.

세 번째 생존 : HMS Ark Royal
1941년 11월. 불과 한 달 후, 믿을 수 없는 일이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HMS Ark Royal이 독일 잠수함 U-81의 어뢰 공격을 받은 것입니다. 이 거대한 항공모함도 결국 지중해에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스카는 세 번째 침몰 사고에서도 살아남았습니다.
“불침함 샘”의 탄생
이 시점에서 선원들은 이 고양이를 더 이상 그냥 “오스카”라고 부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이 불굴의 고양이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Unsinkable Sam(불침함 샘)”
5개월 동안 3척의 군함 침몰 사고를 모두 겪고도 살아남은 고양이. 이것은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영국 해군 당국은 더 이상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샘은 북아일랜드의 선원 휴게소로 보내졌고, 그곳에서 안전하게 지냈습니다. 이후 샘은 휴게소 관리자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전쟁을 넘어선 생명의 기적
샘의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일부 논란이 있습니다. 여러 다른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합쳐졌을 가능성도 있죠. 하지만 영국 국립해양박물관에는 화가 조지나 쇼-베이커가 그린 샘의 초상화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 초상화 속 샘은 구명조끼 위에 당당히 앉아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세 척의 군함이 가라앉는 것을 목격하고도, 여전히 의연한 표정으로 말이죠.
샘은 1955년까지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전쟁이 끝난 후 14년을 더 평화롭게 살았던 것이죠.
고양이는 정말 9개의 목숨을 가졌을까?
“고양이는 9개의 목숨을 가졌다”는 오래된 속담이 있습니다. 샘의 이야기는 이 속담이 단순한 미신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북대서양의 차가운 바다, 어뢰 공격, 침몰하는 거대한 전함들… 이 모든 것을 세 번이나 겪고도 살아남았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역사학자들은 샘의 생존을 고양이의 뛰어난 균형감각, 빠른 반사신경, 그리고 생존 본능으로 설명합니다. 배가 침몰할 때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가장 안전한 장소를 찾아 이동하고, 표류물을 발견하면 재빨리 올라탔을 것이라고요.

전쟁 속 작은 위안
2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이었습니다. 수천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전 세계가 공포와 슬픔에 휩싸였습니다.
그런 암울한 시기에 샘의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었습니다.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보여준 놀라운 생존력은,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였던 것이죠.
선원들은 샘을 “행운의 고양이”로 여기기도 했고, 동시에 “불길한 고양이”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샘이 탄 배는 모두 침몰했으니까요.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샘은 전쟁이라는 광기 속에서도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기억되는 전설
오늘날 불침함 샘의 이야기는 전 세계 고양이 애호가들 사이에서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그의 초상화는 런던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여전히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비스마르크, HMS Cossack, HMS Ark Royal… 이 세 척의 군함은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 배들을 모두 견뎌낸 작은 고양이의 이야기는, 8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
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때로는 가장 작은 생명체가 가장 큰 역경을 이겨낼 수 있다고. 그리고 희망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찾아온다고 말이죠.
본 사례는 실화에 기반하되, 일부 세부 정보는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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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Summary
Unsinkable Sam
The Legendary Cat Who Survived
Three Shipwrecks
Three Ships, Three Miracles
In May 1941, the German battleship Bismarck sank in the North Atlantic, killing over 2,000 crew. British destroyer HMS Cossack rescued a black-and-white cat floating on a plank and named him Oscar.
Five months later, HMS Cossack was torpedoed and sank. Oscar survived again and transferred to aircraft carrier HMS Ark Royal. One month later, HMS Ark Royal was also torpedoed and sank in the Mediterranean. Incredibly, Oscar survived his third shipwreck in just six months.
Unsinkable Sam
The Royal Navy renamed him “Unsinkable Sam” and, recognizing that every ship he boarded sank, sent him to a sailors’ rest facility in Northern Ireland where he lived safely away from the sea.
Lasting Legacy
Sam’s portrait by artist Georgina Shaw-Baker now resides in London’s National Maritime Museum. He reportedly lived peacefully until 1955, surviving 14 years after the war. Whether entirely factual or legend, Sam became a symbol of hope during humanity’s darkest hours—the cat who proved felines truly might have nine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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