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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스토리

대만 지우펀 찻집 고양이가 20년간 손님 차 ☕️🫖 따라줬다고?

by 캣츠닥스 2025.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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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으로 유명한 대만 지우펀

English summary for global leaders provided below.


좁은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 산중턱에 오래된 전통 찻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차오차오 찻집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바로 고양이 한 마리 때문이었죠.

1998년 어느 비 오는 날, 찻집 주인 린 할머니(당시 62세)는 가게 문 앞에서 젖은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주황색과 검은색이 섞인 호랑이 무늬였죠.
“비에 홀딱 젖어서 야옹야옹 울고 있더라고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린 할머니는 새끼 고양이를 라오후(老虎), 우리말로 호랑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캣츠닥스가 실제로 다녀왔던 타이완의 지우펀


라오후는 찻집에서 자라면서 이상한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 어김없이 다가와 찻잔 옆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깊이 숙여 마치 인사하듯 절을 했죠.
“처음엔 우연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매번 똑같이 하더라고요. 손님들이 신기해하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죠.”

더 놀라운 건 그 다음이었습니다.
린 할머니가 주전자를 들고 차를 따를 때마다 라오후가 옆에 앉아 앞발을 들어 주전자를 가리켰습니다. 마치 여기에 따르세요라고 안내하는 것처럼요. 할머니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전생에 찻집 직원이었나봐요. 손님 응대하는 법을 너무 잘 알아요.”

찻집의 고양이 ‘라호우’


2005년쯤부터 라오후의 소문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관광객들이 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차 따르는 고양이로 유명해졌죠. 한국, 중국, 동남아 관광객들까지 라오후를 보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차오차오 찻집 어디예요?“가 아니라 “라오후 고양이 있는 곳 어디예요?“라고 물어볼 정도였습니다.

린 할머니는 라오후를 위해 찻집 한쪽에 작은 방석과 물그릇을 준비했습니다. 라오후는 손님이 없을 때면 그곳에서 낮잠을 잤고, 손님이 오는 소리가 들리면 언제 잤냐는 듯 벌떡 일어나 입구로 향했습니다. 20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말이죠.

2015년, 라오후는 17세가 되었습니다. 고양이 나이로는 이미 노묘였죠. 움직임이 느려지고 시력도 약해졌지만, 여전히 손님 응대만큼은 정확했습니다. 할머니는 걱정했습니다.
“이제 그만 쉬어도 되는데… 그래도 본인은 계속 일하고 싶은가봐요.”

2018년 2월, 라오후는 22세의 나이로 찻집 안 자신의 방석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습니다. 린 할머니는 3일간 가게 문을 닫았고, 라오후의 부고 소식이 SNS에 퍼지자 전 세계에서 추모 글이 올라왔습니다.
“라오후 덕분에 지우펀이 더 특별했어요.”
“천국에서도 차 따르고 있을 거예요.”

평생 주전자와 함께 한 라오후의 아름다운 이별

parkeq77 | 인포크링크

parkeq77님의 링크페이지를 구경해보세요 👀

link.inpock.co.kr



린 할머니는 찻집 입구에 라오후의 작은 동상을 세웠습니다. 주전자를 가리키는 앞발 모습 그대로였죠. 매년 2월이 되면 단골 손님들이 모여 추모 다례식을 엽니다. 각자 가져온 차를 나누며 라오후 이야기를 나누죠.

그리고 2019년, 린 할머니는 라오후의 손자뻘 되는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했습니다. 이름은 샤오후(小虎), 작은 호랑이라는 뜻입니다. 신기하게도 샤오후는 할머니가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손님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혈통인가봐요. 라오후가 저 세상에서 가르쳐준 것 같아요.”

현재 차오차오 찻집에 가면 샤오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라오후만큼 능숙하지는 않지만, 매일 연습 중이라고 합니다. 할머니는 웃으며 말합니다.
“고양이가 찻집을 지키는 게 아니라, 찻집이 고양이를 지키는 거예요. 우리는 그저 라오후와 샤오후가 편안하게 일할 수 있게 도와줄 뿐이죠.”

대만 지우펀에 가신다면 좁은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 보세요. 어디선가 차 향기가 나고, 고개 숙여 인사하는 고양이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20년 전부터 계속 그래왔듯이.




본 사례는 실화에 기반하되, 일부 세부 정보는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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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Summary

In Jiufen, a small tea town in Taiwan, there was a cat who quietly greeted every guest.
For nearly twenty years, the cat sat beside the teapot, bowing its head as if guiding visitors to their tea.
No one taught the cat to do this. It simply learned by watching people come and go.
When the shop was empty, the cat returned to its cushion and slept.
Some places are remembered not for their views, but for the quiet rituals left behind by anim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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