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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스토리

2000km 떨어진 곳에 버려졌는데… 1년 후 집 앞에 나타난 고양이

by 캣츠닥스 2025.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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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귀환, 그러나 실화다!

“미안해, 엠마. 네가 더 행복하길 바랄게.”
2012년 8월, 프랑스 파리에 사는 마르틴 부부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들의 고양이 ‘엠마’를 남프랑스 니스의 친척 집에 맡겼습니다. 파리의 새 아파트가 반려동물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몰랐습니다. 엠마가 1년 후, 2,000km가 넘는 거리를 스스로 횡단해 집으로 돌아올 거라는 것을요.

2012년, 파리에서 니스로

엠마는 5살 된 삼색 암컷 고양이였습니다.
마르틴 부부가 결혼 초기부터 키워온 소중한 가족이었죠. 하지만 파리 중심부의 새 직장 때문에 이사한 아파트는 애완동물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부부는 고민 끝에 니스에 사는 마르틴 씨의 고모에게 엠마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정말 마음이 찢어지는 결정이었어요. 하지만 고모는 정원이 있는 큰 집에 사시고, 고양이를 좋아하시니까 엠마가 더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죠.”
마르틴 부인 소피(34세)의 말입니다.

8월 15일, 부부는 차를 몰고 엠마를 니스까지 데려갔습니다. 약 950km, 9시간의 여정이었습니다. 엠마는 이동장 안에서 내내 울었다고 합니다. 니스에 도착해 고모 집에 엠마를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 소피는 계속 눈물을 흘렸습니다.

처음 2주간은 매일 고모에게 전화해 엠마 소식을 물었습니다. 고모는 “엠마가 잘 적응하고 있다”고 했지만, 한 달쯤 지나자 이상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엠마가 계속 집을 나가려고 해요. 문만 열리면 밖으로 나가서 한 방향만 쳐다보고 있어요.”

그리고 2012년 9월 10일, 고모로부터 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엠마가 사라졌어요. 정원 문이 열린 틈에 뛰쳐나갔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여요.”

parkeq77 | 인포크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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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의 침묵, 그리고 기적

마르틴 부부는 니스까지 내려가 엠마를 찾았지만 허사였습니다. 실종 신고를 하고, 동네마다 전단지를 붙였지만 아무 소식이 없었습니다. 부부는 엠마가 사고를 당했거나 누군가에게 입양됐을 거라고 체념했습니다.

2013년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습니다. 부부는 여전히 엠마를 그리워했지만, 새로운 삶에 적응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 10월 3일 저녁,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마르틴 씨가 퇴근해 아파트 1층 현관에 도착했을 때, 계단 밑에 웅크리고 있는 야윈 고양이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삼색 고양이… 그는 심장이 멎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엠…마?”
그의 목소리에 고양이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야옹!” 하고 울며 마르틴 씨에게 달려왔습니다. 털은 헝클어지고 몸은 뼈만 앙상했지만, 분명 엠마였습니다.

“믿을 수가 없었어요. 꿈을 꾸는 건가 싶었죠. 엠마를 안아 들었을 때, 엠마는 제 얼굴을 할퀴듯 비비며 가르랑거렸어요. 저는 그 자리에서 울어버렸습니다.” 마르틴 씨는 당시를 떠올리며 여전히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2,000km의 여정, 어떻게 가능했을까?

수의사에게 데려간 엠마는 심하게 영양실조 상태였고, 발바닥은 상처투성이었습니다. 체중은 정상 체중의 절반도 안 됐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칩으로 신원이 확인됐고, 분명 그들의 엠마였습니다.

파리에서 니스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680km, 실제 도로로는 950km입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길을 따라 정확히 이동했을 리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엠마가 산과 들을 넘어 최소 1,500km에서 2,000km 이상을 여행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동물행동학자 장 피에르 듀부아 박사는 이 사례를 조사했습니다.
“고양이의 귀소본능은 과학적으로 입증됐지만, 이 거리는 정말 예외적입니다. 고양이는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으며, 태양의 위치와 별자리를 이용해 방향을 찾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듀부아 박사는 엠마가 파리까지 오는 동안 차를 타고 간 기억, 즉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는 방향을 본능적으로 기억했을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또한 주인에 대한 강렬한 애착이 엠마를 움직이게 한 원동력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13개월이라는 시간, 그 긴 여정 동안 엠마는 수많은 위험을 넘어야 했을 겁니다. 야생동물, 자동차, 굶주림, 추위… 그럼에도 엠마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본능을 넘어선 사랑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비슷한 사례들이 세계 곳곳에서 보고됐습니다. 2013년 미국에서는 고양이 ‘홀리’가 플로리다에서 200마일을 여행해 집으로 돌아왔고, 2015년 러시아에서는 고양이 ‘무르즈크’가 시베리아를 횡단해 6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온 사례가 있습니다.

두 번 다시 떨어지지 않을 가족

엠마는 수주간의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마르틴 부부는 아파트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엠마를 집에 두기로 했고, 다행히 건물주가 사정을 듣고 특별히 허락해줬습니다.

“엠마가 우리에게 돌아오기 위해 2,000km를 걸어왔는데, 우리가 엠마를 다시 보낼 수는 없잖아요. 엠마는 우리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집이 얼마나 소중한지 가르쳐줬어요.”

현재 엠마는 16살이 됐고, 마르틴 부부의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엠마는 여전히 창가에 앉아 바깥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더 이상 집을 나가려 하지 않습니다. 이미 충분히 긴 여행을 했으니까요.

“아이들에게 엠마의 이야기를 들려줄 때마다, 아이들은 감탄합니다. ‘엄마, 엠마는 정말 용감해!’ 네, 엠마는 용감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엠마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고양이가 단지 집을 좋아해서 돌아온 걸까요? 아니면 사랑하는 주인을 찾아온 걸까요? 어쩌면 그 둘 다일 겁니다. 엠마에게 ‘집’은 건물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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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블로그의 해외 반려동물 사례에 대하여—
본 사례는 실화에 기반하되, 일부 세부 정보는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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