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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돌봄

영하 10도, 거리를 떠도는 유기견들… 내일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까

by 캣츠닥스 202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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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질수록, 따뜻한 집에서 보호자와 함께 지내는 반려견들과 달리 거리를 떠도는 유기견들의 생존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영하의 추위, 유기견들에게는 생존의 위협


개들이 털로 덮여 있다고 해서 추위에 강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단모종이나 소형견, 노령견의 경우 체온 유지가 어려워 저체온증에 쉽게 노출됩니다.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영하 5도 이하의 날씨에서는 유기견들의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거리의 유기견들은 추위뿐만 아니라 먹이 부족, 질병, 교통사고 등 복합적인 위험에 직면합니다. 겨울철에는 먹이를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얼어붙은 물웅덩이로 인해 수분 섭취도 힘들어집니다.

왜 혼자인거야? 그날, 누군가는 지나쳤고 나는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

숨을 곳조차 없는 현실


유기견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은신처입니다. 건물 지하, 주차장 구석, 폐가, 공사장 등이 그들의 임시 보금자리가 되지만, 이마저도 쫓겨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골판지 상자나 스티로폼 박스를 놓아주어 유기견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보호소도 포화 상태


그렇다면 동물보호소는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보호소가 이미 수용 한계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보호소의 평균 수용률은 120%를 넘어섰고, 겨울철에는 더욱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보호소에 들어온다 해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과밀 수용으로 인한 스트레스, 전염병 확산 위험, 그리고 보호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될 수 있다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 좀 도와줘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첫째, 겨울철 유기견을 발견하면 가까운 동물보호센터(지역번호+1577-0954)나 동물보호단체에 신고해주세요. 빠른 구조가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둘째, 임시보호 활동에 참여하거나 보호소에 사료, 담요, 난방용품 등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유기견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셋째, 입양을 고려해보세요. 보호소의 과밀 상태를 해소하고 한 생명을 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넷째, 길고양이 급식소처럼 겨울철 유기견들을 위한 임시 쉼터나 급식 활동을 하는 지역 봉사단체를 후원할 수 있습니다.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기견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반려견을 키우기로 결심했다면 평생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시작해야 합니다. 중성화 수술, 인식표 착용, 외출 시 목줄 사용 등 기본적인 책임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얼마 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넌 우리 또랑이도 사고가 난 유기견이었고 추운 겨울의 초입에 제게 구조되었습니다. 다음날은 눈이 참 많이 왔습니다. 그때 만나지 못했더라면 우리 또랑이는 그때 혼자 외롭게 얼어죽었을 것입니다. 그때의 그 시간이 추억이 되어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그 아련한 기록이 여기 있습니다.

1화. 겨울, 도랑가에서 만난 아이

또랑이. ‘사랑은 자리를 옮겨 앉는다’라는 주제로 유기견으로 만나 희노애락을 함께 하다 얼마 전 제 가슴에 묻은 말티즈 강아지 또랑이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갑니다. 저는 그 아쉬움과

www.catsandogs.co.kr



이 글을 읽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유기견들이 추운 거리를 떠돌며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개들은 털이 있어서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한 착각입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추위를 느끼고, 배고픔을 느끼며, 따뜻한 곳을 그리워합니다. 한 생명이라도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의 관심과 작은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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